로미오와 줄리엣
고등학교때 처음 친구들과 극장에서 본 영화가 로미오와 줄리엣이었다..그당시 친구들끼리 영화를 본다는 건 정말 획기적인 일이었지. 내 기억엔 광화문에 있던 국제극장이었던것 같은데...
영화 속에 나오는 로미오와 줄리엣 (레오나르도 화이팅과 올리비아 핫세)은 정말 우리들의 입에서 함성이 나올만큼 아름다웠다..특히 사춘기 여학생들의 마음을 레오나르도 화이팅이 뒤흔들어 났었지...
세월이 흘러 그 미소년이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했었는데...
아 !! 보지말껄... 아무리 세월이 흘렀다고는 하지만, 내가 기대했던 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실망아닌 실망을 하고 말았다. 역시 세월은 못 속이나보다.
그래도 내가 기억하는 레오나르도 화이팅은 어제까지나 미소년으로 남아있는 로미오의 그 모습일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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